행복은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경우가 많다.
아 고등학교 때가 행복했구나..
군인일 때가 좋은 거였구나… 하고 말이다.
그 당시에 느끼기란 쉽지 않다.
왜 그런 걸까.
한 친구의 말로는 과거가 미화되기 때문이라는데, 일리가 있는 말이다.
좋지 않은 기억들은 사라지고 좋은 기억들만 남아서 아름답게만 보이는 걸지도 모른다.
내 생각은 이렇다.
당시의 불안감이나 고민들이 종결 났기 때문이라고.
우리는 항상 선택의 고민과 미래의 불안감에 휩싸여 산다.
대학이든, 취업이든 빨리 그 결말을 알고 싶어 한다.
하지만 걱정했던 미래가 실제로 일어나더라도
종결만 난다면 그 상황에 적응해서 잘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.
그리고 그 과정이 꽤 행복했다고 회상할 거다.
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.
결국 행복할 테니 말이다.